출이집트기 4장 10절~17절

<나에게 주신 말씀>

15절) 너는 그에게 말해 그의 입에 말을 넣어 주어라. 내가 네 입과 함께할 것이며 그의 입에도 함께해 너희가 할 일을 가르쳐 줄 것이다.

16절) 그는 너를 위해 백성들에게 말할 것이며 네 입이 돼 줄 것이다. 그리고 너는 그에게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다섯번씩이나 소명을 거부하는 모세에게 말씀하신다. 말을 못하는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친히 그의 '입'이 되어주시겠다고. 주님께서 화를 내시면서도 그에게 은총을 베푸시는 이유는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에 그가 '적임자'였기 때문이다. 분명 다른 모세보다 유능한 사람을 세울 수도 있으셨다. 또는 하나님께서 직접 행하실 수도 있으셨으나, 모세에게 맡기고자 하신 것은 이 일로 통하여 모세를 하나님의 종으로 낮추시고 세상에서 높히시기 위한 계획이 아니었을까? 어느 일의 행함에 있어서 나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왜 나에게 주셨는지에 더 집중하길 소망한다. 나의 삶을 계획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인데 나를 괜히 그르치게 두실 분이 아니라는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느낀다. 오늘도, 이번 한 주도 내게 주어진 일들과 하나님이 주신 일들을 열심히 해내는 부지런한 나로 살아가도록 노력해야겠다.